교통사고로 도로변에 추락해 3일간 사경을 헤매던 운전자가 한 경찰관에 의해 극적으로 살아났다.
지난 6일 오전10시쯤 영천시 화북면 상송리에서 군위군 고로면 구간 지방도로를 순찰중이던 영천경찰서 화북파출소 전일석(全日錫·35)경장은 상송리에서 1㎞떨어진 도로변에서 어지러이 널려있는 승용차의 잔해를 발견했다.
하지만 현장주변에는 승용차가 없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전경장은 도로주변을 수색해 들어갔다.마침내 도로왼편 급경사 50여m지점 숲속에 처박혀 있는 대구 80다 1062호 프레지오 승합차를 발견했다. 차안에는 의식을 잃은 이정곤씨(46·대구시동구신기동 594)가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급히 119구조대에 신고를 했다.
이씨는 지난 3일밤10시쯤 군위에서 수비고개를 거쳐 영천방면으로 달리던중 마주오는 앞차의 불빛에 시야가 가려 도로아래쪽으로 추락, 3일동안 승용차안에서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밝혀졌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뻔한 일이었다.
이씨는 사고당시 뇌를다쳐 실어증 증세를 보였으나 1개월정도의 치료를 하면 생명에는 지장이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9년 경찰에 투신, 95년부터 화북파출소에서 근무하고있는 전경장의 평소 성실한 근무자세가 이씨의 목숨을 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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