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O 6차전 나래 막판 4강행

나래가 대우를 딛고 4강에 올랐다.

원주 나래 블루버드는 10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FILA배 97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 6차전에서 칼레이 해리스(36점·5어시스트), 제이슨 윌리포드(27점·13리바운드), 정인교(24점·3점슛 6개) '3총사'의 활약으로 우지원(19점)이 침묵한 인천 대우 제우스를 116대109로 물리쳤다.

이로써 나래는 1승2패뒤 내리 3게임을 따내며 4승2패로 4강에 합류, 오는 14일부터 SBS 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초반 대우의 육탄전에 눌려 1쿼터를 29대33으로 뒤진 나래는 슛난조속에 팀플레이가 이루어지지않아 2쿼터 중반까지 5, 6점차로 끌려 다녔다.

대우는 김훈(23점)의 3점포로 40대32로 앞선 뒤 잇단 상대의 범실을 틈타 김훈이 세차게 골밑을뚫어 48대34 14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나래는 곧바로 정인교와 윌리포드가 3점포를 가동,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다.해리스의 골밑 원맨쇼로 3쿼터를 85대76으로 앞선 나래는 마지막 4쿼터 1분30초부터 내리 3점포3개를 터트려 96대83으로 달아난 뒤 윌리포드의 골밑 슛과 정인교의 3점슛으로 종료 4분여전 104대89 15점차로 리드해 승부를 갈랐다.

대우는 네이트 터브스(26점·16리바운드)와 마이클 엘리어트(28점)의 골밑돌파를 앞세워 추격전을펼쳤으나 종료 4분전 석주일이 5반칙으로 물러나고 슛난조마저 겹쳐 뒤집기에 실패했다.◇플레이오프 준

준결승 6차전(서울)

나 래 116-109 대 우

(4승2패) (2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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