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신중이 제51회전국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했다.
영신중은 11일 구미 금오공대 체육관에서 계속된 이번 대회 이틀째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막판대역전극을 펼치며 김제 중앙중을 4대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영신중은 이날 1순위로 출전한 김기수가 중앙중 박봉진에게 안다리를 허용, 기선을 제압당했다.그러나 둘째판에서 김구태가 잡채기 되치기를 성공시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또 중앙중 오명훈이 들배지기로 한판을 앞서가면(셋째판) 영신중 김진현이 배지기로 되받아(넷째판)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섯째판. 영신중 유상봉이 중앙중 김성길의 안다리 공격에 무너지자 승리의 여신은 김제 중앙중을 향해 미소를 보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영신의 뒷심은 강했다. 강병철과 손두열이 잇따라 상대를 모래판에 눕히고 4대3, 극적인승리를 낚았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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