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차량통행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으나 운전자들이 느끼는 혼잡도는 오히려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경우 도심 간선도로인 대동로, 동신로, 달성로의 오후 2시부터1시간 동안 통행량이 평균 2천7백여대였으나, 올해 같은 기간 통행량은 약 3천2백대로 20%%가량증가했다.
대서로(신남네거리~반월당네거리)는 3천6백28대에서 4천83대로 12.5%%, 동신로(의대네거리~중앙네거리)는 1천6백57대에서 2천12대로 21.4%%, 달성로(달성네거리~신남네거리)는 2천8백96대에서3천4백96대로 20.7%% 늘어났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차량등록대수는 53만6천5백여대에서 58만7천4백여대로 약 10%% 증가했다.그러나 운전자들은 "지난해말부터 출퇴근 혼잡시간도 짧아지고 도심 통과시간도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권중식씨(55)는 "지하철 1호선 공사구간 통행이 원활해진 뒤 도심교통상황도 나아졌다"며 "출퇴근시간엔 버스전용차로 등으로 교통여건이 여전히 열악하지만 오후 시간대엔 눈에 띄게빨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통정보센터 한 관계자는 "지난해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던 오후 체증이 요즘엔 5시30분쯤 나타난다"며 "반월당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서 동-서방향 신호시간을 늘린 뒤 소통이 원활해졌다"고 밝혔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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