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지역을 지진 발생빈도와 지층의 성격 등을 기준으로 분류한 '지진 재해지도'가 작성돼공공 건축물과 시설물의 설계에 활용된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각종 건축물과 시설물의 통일된 내진 설계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지진공학회에 연구용역을 맡겨 '지진 재해지도'를 작성중이며 오는 6월께 완성할 예정이다.
이 지도는 전국의 각 지역을 연약, 단층, 매립, 암반구역 등 지층의 성격에 따라 분류하고 역사상에 나타난 지진발생 기록 등을 참고해 지진 위험구역을 표시하게된다.
건교부는 이 지도를 바탕으로 지진구역을 설정해 해당 구역에서는 공공 건축물과 시설물의 공사때 보다 강화된 내진 설계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지진위험도가 높은 단층지역인 경상남북도에서 시행되는 토목, 건축공사의 내진설계 기준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현재 댐, 터널, 고속철도, 교량 등 시설물별로 법령이나 시방서에 개별적으로규정돼 있는 내진설계 기준을 통일해 일원화하고 내진설계의 적용대상 시설도 공항, 항만, 지하철, 지중구조물, 대형건축물 등 모든 주요 시설물과 건축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와함께 지진에 대한 대비책이 설계에 반영돼 있지 않은 기존 건축물과 시설물가운데 다중이용시설과 대규모 공동주택, 교량, 터널, 지중구조물 등에 대해서는 지진에 견딜수 있는 능력을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보수, 보강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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