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각작품에 친할머니 사체 이용

예술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위해 자신의 친할머니 사체를 이용, 조각품을 만든 사건이 최근 영국에서 발생했다.

영국경찰은 조각가 안소니 노엘 켈리(41)에 대해 사체절취 혐의를 잡고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켈리는 조각작업을 위해 할머니의 사체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있는데 머리와 어깨부분 등으로 보이는 증거가 포착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켈리는 런던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사람의 머리부분등을 조각작품에 이용한 혐의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켈리는 영국 노르폴크공작의 사촌으로 찰스황태자의 건축연구소 임시강사로 근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보석중인 켈리는 런던 남부의 클래햅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사체를 이용한조각작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켈리가 작품에 사용된 사체들을 의과대학등지에서 구해온 것으로 진술한 점을 중시, 관련의과대관계자들과 사체해부실등을 상대로 금품을 대가로 사체를 제공했는지 여부를 집중수사하고있다.

런던에서는 지난 84년이후 해부에 필요한 사체등은 사체해부실 책임자의 허가없이 타기관이나 개인에게 양도가 금지되어왔다.

한편 켈리는 경찰에서 "살아있는 영유아를 포함, 모든 종류들이 자신의 예술활동을 위해 이용되어왔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사실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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