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욕 고서적페어 17일 개막

"세계희귀도서 한자리에" 뉴욕 고서적페어가 오는 17일 뉴욕 파크애버뉴 67번가 알모니홀에서 개막돼 20일까지 계속된다.올해로 37회째를 맞은 뉴욕고서적페어는 샌포드 스미스 & 어소시에츠가 주관하는 미국 최고(最古)의 권위있는 북페어로 희귀도서를 비롯해 자필원고, 호화장정본, 지도, 초판본, 그림책, 아동도서등 방대한 분량의 도서들이 전시돼 애장가와 책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행사다. 올해 이북페어에는 전세계 1백70여개 서적전문판매상들이 참가해 최근 10년사이 최대규모로 치러진다.매년 뉴욕 고서적페어에 전시되는 서적들은 수천종에 달하는 다양한 분야와 높은 품격으로 정평이 높다. 이 때문에 학자나 북마니아등 소수 전문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큰 관심거리. 모험서에서부터 천문학까지, 시에서 원예학까지 다양한 영역의 서적과 간행물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워 매년 관람객수만도 수만명에 달할 정도로 호기심을 끄는 행사다. 특히 올해 북페어는 행사기간중19, 20일 이틀동안을 '신발견의 날'로 정해 관람객들이 갖고온 서적을 무료로 평가, 감정하는 자리를 마련해 전문가의 의견서를 책에 첨부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전미(全美)고서적상협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첫날 프리뷰에 이어 18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모든 전시서적이 현장에서 판매되며 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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