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춤발표회" "궁중무용인 정재와 민속무용을 적절히 조화시켜 관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무대가되도록 초점을 맞춰 보았습니다"
16일 오후7시30분 대백예술극장에서 춤발표회를 갖는 한국무용가 권성경(權成暻·영남대 국악과강사)씨. 84년이후 8년가까이 대구시립국악단에 몸담아온 그는 국내외 다양한 춤무대를 선보이며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무용의 맥을 잇고 있는 젊은 무용가다. 94년에 이어 두번째 발표회를 갖는그는 이번 공연에서 대표적인 전통민속무용인 승무와 살풀이 독무를 비롯, 정재를 바탕으로 재창작한 '아박무'등 개성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일반인들이 전통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멋을 음미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는 전공자들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권씨는 전공자로서 정재의 대중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 정재무용가 10여명이 힘을 모은 '심운회'가 그것. 현재 권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심운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재 이론및 실기전공과정이 개설돼있는 영남대 국악과출신들로 구성된 정재모임으로 스승 김희숙교수의 호를 따 회명을 정했다. 올 가을쯤 창단공연과 함께 정재의 대중화를 위한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라는 그는 "무용인의 노력과 관객의 애정이 전통무용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유일한 길"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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