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가 이틀연속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챔피언결정전에 바짝 다가섰다.
원주 나래 블루버드는 15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프로농구 준결승 2차전에서칼레이 해리스(35점·8어시스트)와 제이슨 윌리포드(19점·16리바운드)두 용병이 맹활약, 데이먼존슨(38점·11리바운드)이 분전한 안양 SBS 스타즈를 100대92로 물리쳤다.
이로써 나래는 원정 1, 2차전을 모두 100대92로 승리, 결승 진출에 2승만을 남겨놓았다.나래는 전날 뼈아픈 막판 역전패를 되갚으려는 SBS의 기세에 눌려 3쿼터까지 67대70으로 뒤졌다.
나래는 SBS 정재근(16점) 오성식(11점) 제럴드 워커(17점)의 연속 3점포에 이어 존슨의 육중한덩크슛을 허용, 초반 3대11로 뒤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나래는 2쿼터들어 해리스를 포인트가드로 전환한 가운데 정인교(18점)와 김영래가 3점포를 꽂고 이인규와 윌리포드가 골밑에서 도와 2쿼터 4분34초에 43대43으로 균형을 이뤘다.역시 승부의 분수령은 4쿼터.
3쿼터를 3점차로 뒤진 나래는 존슨에게 터닝슛을 맞아 패색이 짙는가 싶더니 '해결사' 해리스가골밑에서 연속 8점을 추가해 77대74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나래는 77대76으로 쫓기던 종료 5분여전 강병수, 윌리포드의 철벽수비속에 이인규,해리스가 연속 3점포를 터트린 뒤 윌리포드가 통쾌한 투핸드덩크슛을 폭발, 85대76 9점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해리스는 전반 15점을 올린 워커를 후반 4득점으로 꽁꽁 묶어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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