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미국이게 하는 힘은 미국인의 정신에 있다.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 청교도정신을 바탕으로 한 미국인의 꿈은 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며 그것에 대한 끝없는 도전이다. 미국을대표할 수 있는 실체적 상징물은 성조기.자유의 여신상.필라델피아의 종.백악관등 여러개가 있지만 그것들이 미국인의 핏줄을 타고 면면히 흘러가는 '아메리칸 드림'을 능가하지는 못한다. 이는 곧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지 못할뿐 아니라 돈이 마음까지 뺏을 수 없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25명의 인물'을 뽑았다. 그중에는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만화작가 스콧 애덤스의 만화속 주인공인 얼간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딜버트.흑인 최초의 합참의장이었던 콜린 파월.이민 2세대인 여성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등이끼여 있다. 이들의 개인적 면면을 살펴보면 인간승리의 기록이지만 미국인이 볼땐 '미국은 정말 살맛나는 세상'이란 걸 표본적으로 증명해 준 인사들이어서 더욱 값지다고 할수 있다. 특히타이거 우즈는 불과 7년전만해도 흑인이 출입할수 없었던 오거스타골프장에서 우승하여 흑인의비애를 씻어줬으며 인종차별의 벽까지 허물었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은 만화속의 주인공인 딜버트나 영화의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까지도 대중의 우상이 될수 있는 나라다. '아메리칸 드림'이그들을 통해 실현되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스타가 없고 꿈이 없다.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복제 기피 인물 1호라는 여론앞에서 조금씩 싹트고 있던 '코리안 드림'은 산산히 부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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