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콘서트 이소라&그룹 걸

"그룹걸 앨범발표 맞춰 팬들에 인사" 흡입력 있는 가창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소라와 로큰롤 그룹 걸이 대구 콘서트를 갖는다.

이소라의 대구 공연은 지난달 서울 부산에 이은 전국 투어의 일환. 대구에서 단독무대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2집 앨범타이틀과 동명인 '영화에서처럼'. 영화와 음악이 함께 하는 '키노콘서트'. 무대 뒤 스크린을 설치해 영상과 노래가 함께 어울어지는 이색적인 무대형식이다.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삽입곡 '엔젤 아이즈', '아비정전'의 '쉼'등을 스크린영상과함께 들려준다. 특히 이소라는 '엔젤 아이즈'를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재해석, 영화의 느낌그대로 가슴을 짓누르게 한다.이외 '기억해 줘''너무 다른 널 보면서''청혼'을 비롯해 1집의 히트곡 '난 행복해''고백''처음 느낌 그대로'를 '보기와는 달리' 재치있는 유머감각으로 풀어낸다. 공연시간은 19일 오후 4시 7시, 20일 오후 3시 6시. 장소는 대백예술극장(대백프라자 11층) 문의428-0821.

걸의 대구콘서트는 두번째 앨범 '엑스타시'의 발표와 함게 이뤄진 것. '엑스타시'란 뜻은 로큰롤의 희열을 의미하며 '걸' 이전 언더그라운드 시절 쓰던 밴드명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타이틀곡인 '미스터 론리', 록 발라드 '잃어버린 미소'등 60~70년대 스타일의 복고적인 색깔이 '살짝' 묻혀진 록큰롤곡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서든 록풍의 '우울증', 펑키 블루스곡인 '야광별'등도 부른다. 20일 오후 4시 7시 두차례 동아백화점 수성점 7층 아트홀에서 열린다.〈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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