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시라-신성우 결혼 후문

"도대체 어떻게 데이트를 했길래…" 채시라, 신성우의 결혼발표는 '깜작 발표'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동안 이들의 연결점이 없었을 뿐더러 스캔들을 쫓는 거미줄같은 '연예레이더'에도 포착되지 않았던 것이다.

'007식 데이트'. 채시라는 "전화와 무선호출기, 음성메시지가 주 '데이트코스'였다"고 말했다. 신성우의 청혼도 전화로 이뤄졌다. 채시라는 "처음 만난 날(지난해 11월 21일) 저녁을 먹고 술도 약간마신 뒤 대방동 집까지 자기 차로 바래다 주더군요. 다음날 아침 일어났더니 성우씨의 메시지가와서 녹음실로 전화했더니 이날 청혼을 하더군요"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주로 전화로 밀어를 나눴고 올해 1월 양가에 소개한 후에는 서로의 집에서 데이트를즐겼다. 집을 드나들때도 변장 아닌 변장을 했다는 후문. 신성우가 '트레이드 마크'인 장발을 자른 것도 이같이 하기 위한 것.

가끔 야외로 나갈때도 차밖에 나가지 않는 잠복데이트를 즐겼다. 신성우가 직접 운전하고 서울근교 양평등지가 주 드라이브 코스.

경우에 따라서 '밀사'를 보내기도. 둘의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던 지난 3월, 서울 정동문화회관에서 가진 신성우의 서울 콘서트에도 채시라는 여동생을 보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특히 치밀한 것은 전격적인 결혼발표. 당초 이들은 이달말이나 5월초에 결혼을 발표하려고 했다.그러나 이들의 '밀애'가 조금씩 새나가면서 더이상 감추다가는 '스캔들'로 비칠 우려가 있을지도모른다는 생각에 앞당긴 것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