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용왕님께 비나이다. 풍파 일지않고 온갖 고기 다 잡아 풍어 이루도록 해주십시오"동해안 별신굿의 대부 김석출일가의 굿판이 17일까지 나흘간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구계항에서신명나게 펼쳐졌다.
10년만에 열린 구계항 풍어제에 모처럼 온가족이 굿판을 벌인 김석출(金石出)일가는 별신굿 준문화재인 조카, 사위등을 포함해 19명.
중요무형문화재 82호인 김옹(76)의 호적에 꽹과리, 징, 장구소리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별신굿의하나로 집안의 재산 보호를 기원하는 군웅굿이 무녀 김영숙씨의 춤과 노래속에 절정을 이루었다.특히 김옹은 희수를 앞둔 불편한 몸인데도 호적과 꽹과리를 번갈아 불고 치면서 조카들에게 기예를 전수하려 애썼다.
굿판이 무르익자 흥에 겨운 구경꾼들은 어깨춤을 덩실덩실췄으며 제관들은 풍어와 만선을 기원하는 큰절을 용왕님께 올렸다.
한편 김석출일가는 오는 7월20일 일본에 건너가 사흘간 도쿄, 오사카에서 공연을 벌이며 마지막날엔 도쿄서 세계각국의 음악가들과 협주하는데 이어 9월엔 40일간 동남아 일주공연을 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