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청문회장에 놓인 물 수입한 '에비앙' '한심'

한보사태에 관련한 청문회가 연일 열리고 있다.

모든 국민이 안타깝고 짜증스럽지만 혹시나 하는 조그만 기대에 귀를 기울이고 눈을 크게 뜨고보고 있지않나 싶다.

그런데 문제는 4월14일 정보근 회장의 청문회장에서 심문하는 특위위원들 앞에 놓인 물이 놀랍게도 수입품인 스위스산 '에비앙'이었다는 점이다.

한보사건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모든 국민이 힘든 이 마당에 굳이 한보사태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러지 말자고 하여야 할 사람들이, 그것도 전 국민이 보는 공식석상에서 수입생수를 마셔서야 되겠는가.

"잘 모르겠습니다"밖에 모르는 증인들과 청문회장을 준비하는 준비측 그리고 그 물을 자연스레마시는 특위위원모두가 한통속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씁쓸하기 그지 없다.조준식(대구시 동구 방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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