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노기호 신임 서문시장 연합회 회장

"서문시장은 쇼핑 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젊은 시장'으로 거듭 나야 합니다"서문시장 활성화추진연합회가 지난 15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향후 2년간 서문시장 상권을 이끌어나갈 연합회장으로 선출된 노기호씨(49). 전반적 불황에다 창고형 할인점 등 신유통업태의 도전까지 겹쳐 침체일로에 있는 서문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 노회장의 포부다."우선 노점상인 및 주변 상가와 협의를 거쳐 지나치게 북적대는 시장 거리를 정비할 생각입니다"서문시장의 경우 노점상들이 도로에 무질서하게 진출, 통행이 힘들 정도로 거리가 복잡해 고객들이 차분한 쇼핑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노회장은 이에 대해 노점 위치를 갓길로 제한하고 먹거리·의류 등 업종별로 구역을 지정하는 등 노점 상행위에 질서를 부여해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노점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통행로도 확보하자는 대안을 내세웠다."시중 보다 훨씬 싸게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서문시장입니다" 그러나 고객들이 몰라도 너무 몰라준다는 것이 노회장의 주장. 그렇다면 홍보는 어떻게 해야할까.

"올 6월 4지구가 TV 광고를 띄웁니다" 4지구를 시작으로 서문시장에도 TV 등 언론매체를 통한현대적인 홍보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노회장은 말했다. 2년간 연기해왔던 '서문시장 축제'도 올 10월엔 반드시 개최할 계획이다. "2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의류전시회 및 각종 이벤트와 함께 각지구 별로 상품권도 발행할 예정입니다" 서문시장활성화추진연합회는 현재 축제를 기획할 지역이벤트사를 물색하고 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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