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방암 유전자-가족전력

"'예방적 절제수술이 상책'-美 암연구학회 발표"

가족중 유방암 전력이 있거나 유방암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여성은 유방암이 발생하기전 '예방적' 유방절제수술을 받는 것이 암의 발생을 차단하는 효과적 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하트만 박사는 최근 미국암연구학회주관 학술회의에서 가계에 유방암환자가 많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미리 양쪽 유방 절제수술을 받은 여성 9백50명(수술당시 평균연령 43세)을 17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유방암 위험이 9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트만박사는 이들중 유방암이 발생한 환자는 7명에 불과했다고 밝히고 연구 대상자들의 유전학적 요인을 고려해 유방암발생률을 계산하면 이들가운데 76명이 유방암에 걸렸어야 했을 것이라고말했다.

박사는 유전적으로 유방암발생 위험이 높은 여성은 자주 유방암 검사를 하거나 미리 유방을 절제하는 것외에 별다른 대책이 없다면서도 예방적 유방절제가 1백%%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지적했다.

수술을 해도 흉벽에 유방조직이 아주 조금 남아 이것이 나중에 암조직으로 변하거나 탐지되지 않은 암세포가 유방절제수술전에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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