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에 놓인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이 대구.경북 여러 곳에서 생존하는 것이 목격돼 관심을끌고 있다.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가창댐에선 지난 겨울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는 등 몇차례나 수달이 나타났다는 것. 댐관리사무소 직원 조일화씨(36)는 "수달이 물밖으로 머리만 내민채 유유히헤엄쳤다"며 "TV에서 본 모습과 같아 수달인줄 알았다"고 했다.
낚시 경력 12년째인 김석규씨(38.달성군 화원읍)도 지난해 10월중순 고령대교 상류1km지점 낙동강에서 수달을 봤다고 매일신문사에 알려왔다. 밤낚시 중 물속에서 '쉿쉿'소리를 내는 동물 때문에 놀랐다가 다음날 아침 실물을 다시 목격했다는 것. 김씨는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수달이많이 산다고 했다"며"합천.임하댐에서 수달을 봤다는 낚시꾼들도 많다"고 덧붙였다.대구방송(TBC)도 지난달말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 성덕저수지에서 수달 3~4마리가 수영하는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李大現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