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어촌 선교연구 실태조사

"농어촌교회 70%% 미자립" 농촌교회의 70%%가 미자립교회이거나 외부지원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농촌인구 노령화추세에따라 농촌교회 신도들의 연령분포도 50, 60대 노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농어촌선교연구소(소장 한종현목사)가 최근 고령, 청도, 군위, 칠곡, 안동등 경북지역 농촌교회 5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촌교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간예산이 3천만원이하인 교회가 38개로 전체의 67%%를 차지, 농촌교회의 자립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연예산이 2천만원이하인 교회도 전체 46%%인 26개소로 이들 미자립교회의 37%%가 외부지원금에 의해 교회재정을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미자립교회의 통폐합에 대해 목회자의 45%%가 찬성, 반대응답자(33%%)보다 많았으나 2~3개 교회를 통합목회하는 경우 반대 54%%, 찬성 28%%로 농촌교회의 통폐합에 대해 현실적인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심정적으로는 반대하는 숫자가 많은 것으로분석됐다.

교회신도구성에 있어서는 전체응답교회의 80%%가 신도가구수 30가구이하인 교회로 대다수 농촌교회의 성인신도수가 40명 전후인 것으로 나타나 소규모 미자립교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것으로밝혀졌다. 또 농촌인구감소에 따라 신도구성도 20~40대 청년인구에 비해 노년층과 여성의 비중이크게 높았다.

한편 농촌교회시무 목회자의 연령분포는 30~40대의 젊은 목사, 전도사가 전체 응답의 81%%를 차지했으며 이들 목회자의 현 교회 근속시무연수 5년이하인 경우가 전체 79%%를 차지, 장기목회가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교회 목회자들은 농촌교회의 미래에 대해 32%%가 희망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희망이 없다가 12%%, 현상유지 36%%, 앞으로 부흥을 기대한다가17%%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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