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 이틀째를 맞고 있는 황장엽 전북한노동당 비서와 김덕홍전 북한여광무역총사장은 빠른시일내 한국사회를 이해하고 서울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안가에서 서울에서의 첫날 밤을 보낸 황씨는 이틀째인 21일에도 북경, 필리핀에서 지낼 때처럼 새벽5시께 일어나 안가주변을 가볍게 산책한후 황씨의 서울 안착을 대서특필한조간신문들을 열심히 읽었다.
황씨와 김씨는 국내 언론들이 황씨의 서울도착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을 보고 "이처럼 환대받을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놀란 표정을 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전날 서울공항에서 안가까지 오면서 봤던 서울의 첫인상을 화제삼아 서울사람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한보청문회등 이것저것 궁금한 내용에 대해 담당 수사관들에게 묻는 등 '제2의 삶'을시작한 한국사회를 빠르게 이해하고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관계당국은 전했다.황씨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식사는 하지 않고 간단하게 홍삼엑기스를 물에 타서 마시는 것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황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와 신문은 황씨가 어느 정도 한국사회에 적응한 뒤에 실시할계획이며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한국사회를 이해하고 서울생활에 적응하는데 중점을 둬황씨를 보호 및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황씨는 서울생활 이틀째에는 대통령 주치의급으로 구성된 특별의료진으로부터 종합적인건강체크를 받은 후 망명과정 및 망명동기에 대한 뒷얘기와 서울생활 및 한국사회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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