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쌀·술·옷값 외국보다 비싸다

우리나라 소비재 가격은 주요 경쟁국에 비해 매우 비싼 반면 공공요금은 싼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국내외 가격차 발생요인 분석과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뉴욕, 도쿄, 런던, 파리, 홍콩, 싱가포르, 북경 등 경쟁국 9개 도시에서 조사된 식료품, 의류, 가전제품, 공공요금 등 39개 품목의 가격지수를 서울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서울의 소비자가격을 1백으로 환산했을 경우 외국도시에 비해 가격경쟁력 우위에 있는 품목은 총20개 품목으로 주로 공공요금과 자동차, 가전제품 등이었으며 식료품, 주류, 의류 등 소비재는 외국에 비해 매우 비싸 경쟁력이 낮았다.

식료품의 경우 9개 외국도시 평균은 쌀이 69.9, 쇠고기 86.5, 우유 86.2 등이었으며 주류는 맥주85.1, 위스키 78. 2, 의류는 Y셔츠 74.7, 청바지 62.9, 숙녀복 83.2 등으로 조사됐다.공업재의 경우에는 핫코일 1백64.3, 에틸렌 1백24.9, 폴리에틸렌 1백31.5, PVC 99.3, 고철 85.3, 프로필렌 97.3 등으로 국내제품과 백중세를 이루었다.

반면 공공요금은 주택용 전기 1백35.4, 산업용 전기 1백58.8, 국내전화 3백46.2, 국제전화 1백11.8,지하철 2백41.0, 버스요금 2백44.8 등으로 외국이 훨씬 비싸 우리나라가 경쟁력 우위를 갖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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