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주행시험 평가기준 시험관마다 달라

개정된 도로교통법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신설된 도로 주행 시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 먼저 평가의 객관성이 의문이다. 옆좌석에 시험관(경찰관)을 동승시키고 시험장 주변도로 3㎞를 주행하는데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 모호하다.어떤 시험관은 무조건 서행하라고 하고 다른 시험관은 교통 흐름에 맞추라며 다그친다. 또 출반전 확인 사항 점검 유무를 평가하는데, 구체적인 항목들은 알려주지 않고 학원에서 배운대로 하라고 한다. 운전 학원에서는 이 모든것을 사전에 교육시키며 학원 강사가 시험관이라고 공공연히광고하고 있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학원 수강을 조장하는 것과 같다. 사정상 학원 수강이 곤란한사람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시험관들의 태도도 문제다. 친절이라곤 찾을 수 없고 권위적이다. 또 시험 중 휴대폰으로 사적인내용의 통화도 서슴지 않는다. 시험관들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다. 아무리 시험감독관의 입장이라 하더라도 권위적이어서는 안될 것이다.

경찰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시정되기 바란다.

마석훈 (대구시 동구 신암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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