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노선버스 1대라고 승객들 짐짝 취급

대구에서 경산을 거쳐 하양방면으로 가는 버스는 좌석과 일반버스가 1개 노선씩 있다. 그러나 일반버스는 좌석버스 서너대당 한대꼴로 있기때문에 좌석버스 한대에 대부분 승객이 의존하고 있는실정이다.

그런데 이 좌석버스는 배차시간의 불규칙으로 30분이상을 기다려서 타는 일이 종종 있다.또 공휴일 저녁시간에 이용하는 승객의 수는 평일의 두배정도가 돼 버스는 콩나물시루를 연상케한다. 좁은 통로를 가진 좌석버스 속에 탈수 있는 승객수가 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기사는 계속해서 승객을 태워 승객들과 실랑이까지 벌어진다. 제시간에 타지 못하면 언제올지 모를다음차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승객들은 발디딜 틈도없는 가운데서도 조금씩 양보를 하며 1명이라도 승객을 더 태우도록 도와주지만 독점노선임을 악용한 버스회사측의 횡포가 해도 너무한다는생각이 들때가 많다.

버스노선을 관리하는 시행청도 그렇다. 이곳 주민들이 정당한 요금을 내고도 이같이 푸대접을 받는 것을 왜 방관만 하고 있는지 알수 없다.

백현숙 (경북 경산시 진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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