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자회담 성사를 위한 남·북한과 미국간 3자설명회후속회의는 21일(현지시간) 이틀째 회의속개여부를 둘러싸고 난항을 겪은 후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났다.
한국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3국은 이날 실무접촉을 갖고 뉴욕 3자후속회의를 마치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3국은 앞으로 필요할 경우 외교채널을 통해 실무접촉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틀째 회의는 북한측이 대규모 '선 대북 추가 식량보장'등을 거듭 요구한 반면에 한미 양국은 북한의 회담 수락 전제조건으로서는 이에 응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여 교착상태에빠졌다.
남·북한과 미국은 이에 앞서 20일 오후 비공식 수석 대표단 회의를 갖고 회의속개 여부를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북한은 특히 한미 양국에 4자회담 개최 이전에 충분한 대북 추가 식량지원을 보장해 줄 것과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앞서 대북 제재조치 완화및 적대정책을 포기할것 등을 요구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후속 첫날 회의에 한국측에선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 북측에서 수석대표인김계관 외교부 부부장 그리고 미국측에선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각각 참석했었다.
한편 뉴욕 3자 후속회의가 성과없이 종료됨에 따라 이 회의 후 유엔주재 미대표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북한간 준고위급 회담도 자동 취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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