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솔리스트-호른주자 백승권씨

금관소리를 내는 목관.목관소리를 내는 금관.

백승권씨(38).

"호른은 현과 관을 연결하는 이음새지요. 화려한 현의 선율과 묵직한 목·금관의 솔로를 어떻게무리없이 엮어 한 편의 음악으로 만들어 내느냐는 것이 호른 주자의 과제입니다"그의 소리는

촘촘한 그물.

악보를 그리듯,

악기를 고치듯.

펄럭이는 물결.

'훅'하는 숨소리가

4M의 굽은 관을 휘돌듯,

그리고 기억한다.

천상의 소리로 남아있는

모차르트의 콘체르토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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