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 핵무기 최소 1개제조 가능

"美 국방부 밝혀"

[워싱턴] 미 국방부는 22일 황장엽 노동당비서의 북한 핵무기 보유발언과 관련, "북한은 최소한 1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했을지도 모른다는게 미 정보당국의 판단"이라고밝혔다.

미국방부는 또 북한의 공격에 대한 한·미 양국군의 대응능력은 최근들어 크게 향상됐다면서 만약 북한이 한국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경우 괴멸적인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황비서의 북한핵 관련 발언에 대해 "미 정보당국은 이를 면밀히 주시해왔다"면서 "우리는 지난 94년 10월 제네바핵동결협정이 체결됐을 당시북한이 최소한 1개의 핵탄두를 제조하는데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으로 믿는다"고말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그러나 "미-북 제네바합의에 따른 핵동결은 국제적인 감시 아래 계속 유지되고있으며, 대북 경수로와 중유공급 등 합의이행도 현재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현재 세계 제4위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50%%의 전력이 남한과의비무장지대 접경에 집중적으로 전진배치돼 있다"고 말하고 "북한은 또 미사일을 보유하는 등 위험한 전력증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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