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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리기통장' 줄잇는 애향심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저축으로 이어가자는 취지로 개발된 금융권의 '지역경제 살리기 통장'이지역민의 높은 관심속에 상품 발매초기부터 높은 계약고를 올리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를 공익자금으로 조성키로 한 대구은행의 '지역경제 도우미통장'은 19일 발매 당일에 1백50억원의 계약고를 올린데 이어 발매 이틀째인 21일은 가입계좌수 4천계좌에 계약고 3백5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 호응, 직장단위의 통장가입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구시청과 각구청등 공공기관을 비롯, 우방 서한 대구백화점 화성산업 남선알미늄 새한공업 동원금속 삼립산업 신한견직 금용기계 대하통상등 기업체 임직원들의 가입 열기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밖에 민간단체와 교육계서도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경제살리기 통장 가입에 동참할 분위기여서 관련상품의 계약고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21일부터 발매된 대동은행의 '우리경제살리기 알뜰통장'도 당일 하루만에 대구경북지역에 1천5백24계좌 20억원의 계약고를 올렸고 전국에서는 2천4백60계좌 32억원의 계약고를 기록했다.농협 대구경북지역본부도 발매 하루만에 2백50계좌 1억7천1백만원의 계약고를 올려, 앞으로 도내23개 시군의 여성단체등과 연계한 가운데 대대적인 저축운동을 펼치기로했다. 23일에는 경주일원5개소에서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은행측은 "경제 살리기에 대한 지역민의 호응이 커서 지역민의 지역사랑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자금난에 허덕이는 지역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더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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