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체신청 박철수계장

경북체신청 정보통신과 박철수(39·朴哲洙)계장은 '농·어촌정보화의 전도사'로 통한다.지역정보센터 설립, 농어촌컴퓨터교실운영, 농어민 PC통신교육, 정보문화확산 등 정부의 지역정보화정책을 올해로 4년째 최일선에서 추진하는 일을 맡고 있다.

94년에는 구미와 영덕, 95년 경주와 안동의 지역정보센터 설립에 산파역을 담당한 사람이 바로박계장이다.

박계장이 지역정보화 관련 업무를 맡게 된것은 지난 93년11월 왜관 약목우체국장으로 재직하다경북체신청 정보통신과로 발령이 나면서부터.

지금은 정보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꽤 넓어졌지만 당시만해도 '정보화'란 단어조차 생소하던때여서 행정기관이나 단체를 찾아가면 '정보화가 도대체 무엇하는 것이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정부의 정보화정책, 정보화가 가져올 미래사회의 모습, 컴퓨터 기본개념 등 알아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정보통신백서, 연감을 비롯 관련 전문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었지요"박계장은 "우리사회의 정보화수준을 한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한다. PC통신이나 인터넷을 자유롭게 다룰줄 아는 계층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정보화를 받아들이는 지역적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보문화 확산에 힘쓰겠습니다"

지역정보화는 "주민들이 멀티미디어나 PC통신을 마치 TV대하듯 쉽게 접근,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얻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규정하는 박계장의 다짐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