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버스회사 적자타령에 오지주민들만 고생

[포항] 포항지역 시내버스를 독점 운행하고 있는 (주)성원여객이 경영난을 이유로 일부 오지노선에 대해 22일부터 무더기로 차량을 결행시켜 주민들이 출퇴근을 위해 경운기를 동원하는등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주)성원여객은 24일 2백30대의 차량에는 모두 4백65명의 운전기사가 필요하나 확보한 기사는 3백81명에 불과,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는 5개읍면의 8개노선에 걸쳐 22일부터 부분 또는 전면 결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측이 차량을 줄인 또다른 이유는 시가 추진중인 노선개편안이 주민들의 반발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고 오지노선 적자 보전대책 마련 미흡에 따른 불만인 것으로 알려져 포항시와 회사측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며칠째 시내버스가 결행하고 있는 오지지역 주민들은 경운기와 이륜차를 이용, 자녀들을통학을시키는등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이 커져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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