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국연극제가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부산문화예술회관 중강당과 시민회관 소강당, 경성대 콘서트홀 등 3개 극장에서 열린다.
지역예선을 통과한 14개 시도가 참가, 2일간 3회씩 공연하는 이번 연극제는 5월10일부터 시작되는 동아시아게임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시민연극교실, 학술행사, 마임, 시민장기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지역에선 조선초기의 세조왕위찬탈과 권력투쟁을 그린 극단 온누리의 '태'(오태석 작, 이국희 연출)가 대구대표로 나서 5월 3~4일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공연을 갖고 경북대표 극단 에밀레의 '봄날'(이강백 작, 이금수 연출)이 5월 1~2일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막을 올린다.
광주대표 극단 '코모'의 '새'는 지난 80년 광주5월항쟁의 역사를 기록했고 강원도 우리극회노뜰의'1919-사제리'는 원주 사제리에서 일어났던 3·1운동을 다뤘다. 인천 극단 항아리의 '낙화암'은백제 의자왕시대를 다뤘고 충북극단 청년극장의 '봉화'는 조선영조때 일어난 이인좌의 난을 다루는 등 이번 연극제는 역사 및 시대극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립극단의 '띠앗꼭지'가 26일 개막축하공연을 갖는데 이어 5월7일에는 일본극단 RUKADEN의 '박꽃피는 밤'이 초청공연되고 5월 8일에는 서울 연희단 거리패의 '햄릿' 폐막축하공연도 있다.
지난 83년 '전국지방연극제'란 명칭으로 부산에서 처음 시작돼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 연극제는89년 '전국연극제'로 명칭을 바꿔 단뒤 부산에서 14년만에 다시 열린다. (051)634-3704~5.〈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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