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범들은 대사관저내 영접실에서 축구를 하다 무력진압에 나선 페루 군.경에 의해 사살됐다고 인질로 붙잡혀 있다 풀려난 호르헤구무시오 볼리비아 대사가 전언.
구무시오 대사는 진압작전 개시 10여분전에 같이 인질로 잡혀있던 페루군 장교로부터 작전이 실시된다는 신호를 받고 다른 인질들과 함께 2층으로 올라갔으며 당시 인질들은 영접실에서 축구를하고 있었다고 설명.
구무시오 대사는 영접실 바닥이 폭파되면서 축구를 하고 있던 인질범 중 대부분이 숨졌다면서 대사관저는 작전개시 25분만에 진압군에 의해 완전히 장악됐다고 부연.
○…페루 관리들은 이번 진압작전을 수행한 부대는 해군과 공군의 정예 특공대로 3개월여 전부터이번 작전에 대비한 훈련을 받아왔다고 설명.
관리들은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이 진압작전에 대한 최종명령을 내린지 13분여 뒤 진압작전이개시됐다고 부연.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페루군이 진압작전에 돌입할 것이란 징후를 사전에 파악했었지만페루당국으로부터 이에 대한 공식적인 통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리마 주재 일본대사관저에 대한 인질구출작전은 페루정부가 단독으로 실시한 것이라면서 이번 작전에서 미국이 맡은 역할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미쓰즈카 히로시(三塚博) 일본 대장상은 23일 리마 주재 일본대사관저 인질극이 해결됨에 따라 중단상태에 있던 대페루 원조 재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
미쓰즈카 장관은 이날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가 원조재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페루에 대한 원조가 조만간 재개될 것임을 시사.
일본은 남미국가 중 페루에 대해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원조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지난해12월17일 인질극이 발생한 뒤 실질적으로 대페루 원조를 중단한 상태이다.
○…페루당국은 일대사관저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게릴라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기위해 고성능 마이크와 적외선 장비를 동원했다고 일본의 지지(時事)통신이 23일 보도.
페루정부는 수도관을 통해 마이크를 설치, 거의 모든 방을 도청하고 있었으며 헬기를 이용한 적외선 장비로 내부를 관찰하는 한편 자기장비로 관저 주변의 폭발물을 일일이 파악하고 있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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