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치매노인이 도내에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중증환자들을 위한 치매병원과 요양시설을 매년 한군데씩 설치하고 일선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혼자사는 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노인의 치매발생 예방을 위해 수발과 말 벗을 해줄 수있는 가정 봉사원 제도, 탁로사업 등을 펼친다는 것이다.
도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 27만명의 4~5%%인 1만여명이 치매증세를 앓고있다고 추정하고 이들가운데 최근들면서 자살을 하거나 버려지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으며 가족관계를 파괴하는 사례도많아 특별한 보호관리와 정책적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안동과 경산에 각 90병상 규모의 치매전문병원을 설치하는 데 이어 매년 1개소씩 확대 설치할 계획이란 것이다.
도는 또 안동 경주 청도에 설치 중인 치매요양시설도 98년부터 매년 1~2개소씩 확대 설치해나갈계획이다.
23개 시·군 보건소에는 올 연말 까지 치매상담센터를 설치, 환자보호, 요양기법 상담, 치매노인가족 조언, 병원 시설 이용안내 등을 담당하고, 대부분의 가정에서 감추고 있는 치매노인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관리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도는 3천9백여명에 달하는 무의탁 노인들은 치매발병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음료배달원, 공무원,사회복지전문요원, 통리장 등이 주기적으로 이들 노인을 방문해 근황을 파악하도록 했다.특히 무의탁 노인을 포함해 생활보호대상 및 부양이 필요한 노인가정에는 가정봉사원을 주 1~2회파견해 세탁 청소 잔심부름 말벗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토록 해, 이미 포항 구미 문경 경주에서는 이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 포항과 구미를 시작으로 2003년 까지 전 시·군에 노인복지센터를 설립, 낮동안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허약한 노인을 위한 이른바 탁로원(현재 경산 한 곳)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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