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2대교육감 선거D-60일

민선 제2대 대구시교육감 자리에 누가 오를 것인가.

민선 초대 교육감의 임기만료(7월15일)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인사들의 출마설이 분분히 나돌고 있다. 이미 김진순교장(달성고)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다른 당사자들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으나 정중동 상태.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현 김연철 교육감의 재출마여부. 그가 재출마할 경우 '선.후배 관계가 분명한' 교육계 특성상 상당수 인사들이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재출마를 않을경우는 다수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교육감은 현재까지 '소이부답'(笑而不答)이다. 다만 그를 접한 인사들로부터 재출마의사를 굳힌 듯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렴성과 업무추진력에서 그만한 인물도 없다'는 김교육감에 대한 평가는 '후진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는 여론부담을 안고 있다.

김진순교장은 김교육감을 만나 출마의사를 밝혀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김진순교장 외에 거론되는 인사중 지난번 도전했던 손명균씨(경운중교장)등은 "아직 거론할때가 아니다"며 태도표명을 유보했고 김용린씨(동도여중)는 "전혀 나설 입장이 아니다"며 출마설을 부인했다. 대학쪽에서는 경북대 김모교수가 출마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선2대 교육감선거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6월25일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감선거는 무추천 무등록 특성상 피선거권자들의 거취 표명 및 정견발표 기회 없이 대구시교육위원8명에 의해 선발된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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