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신성한 바다'(THE HOLY SEA)로 불리는 세계 9억2천만 가톨릭신자들의 정신적 고향인바티칸.
KBS 1TV'일요스페셜'에서는 작지만 거대한 나라로 통하는 바티칸을 심층 해부한 '영원한 제국,바티칸'을 27일 오후 8시 방송한다.
일반인의 신분으로는 좀처럼 접근하기 어려운 바티칸의 내부와 면면히 이어온 유구한 역사를 살펴보는 한편, 귀중한 자료들이 보관돼 있는 비밀문서실을 공개한다.
먼저 건강 악화설속에서도 쿠바방문 계획을 세우는 등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환영메시지를 들어보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직접 촬영했다는 바티칸의 부활절 기념 공식행사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최후의 심판'을 그린 미켈란젤로가 바티칸에 보낸 임금 지불독촉장을 비롯해 영국왕헨리8세가 교황에게 보낸 이혼요청서 등 희귀한 문서들과 유물, 예술품들이 소개된다.특히 바티칸 민속박물관에서 찾아낸 한국 선교사의 중요 자료인 '황사영백서'의 진본도 공개된다.또 교황은 어떻게 선출되는지를 라틴어로 '자물쇠로 잠근다'라는 뜻을 지닌 '콘클라베'라는 독특한 방식을 통해 알아본다. 이 제도는 교황선출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들을 시스틴소성당에서 투표를 마칠때까지 나오지 못하도록 밖에서 문을 잠가 가둔다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이밖에 지난 70년부터 92년까지 23년동안 적자를 면치못했던 바티칸의 재정이 지난 93년부터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들의 도움으로 스카프, 우산, 넥타이 등 '바티칸 룩'기념품 제작으로 흑자로반전하게 된 사연을 비롯해 6백여명에 이르는 바티칸 시민들, 이 가운데 특히 바티칸전화국 교환대에서 일하고 있는 두 한국인 수녀의 생활과 '바티칸의 꽃'이라는 화려한 줄무늬군복의 스위스근위병 모습 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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