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주말연속극 '첫사랑' 컴퓨터 바이러스가 등장, 화제다.
이 드라마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던 지난 2월부터 모습을 드러낸 첫사랑 바이러스는 com.exe파일을 감염시켜 파일크기를 7백56바이트로 늘리고 화면에 방영시간과 드라마 주인공 이름을 영문으로 나열한다는 것.
첫사랑의 열렬한 시청자로 보이는 제작자가 이 바이러스를 통해 주인공 이효경과 성찬혁간의 애절한 사랑을 못내 아쉬워하며 다른 컴퓨터사용자들과 감상을 함께하려는 듯 컴퓨터화면에 성찬혁, 이효경, 성찬우, 박신자 등의 이름이 나타나게 하지만 첫사랑의 순수성에 걸맞게 별로 해가없는 것이 특징.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이 바이러스가 지난 2월 처음으로 발견됐으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오히려 컴퓨터사용자들에게 흥미를 주고있다"면서 "이처럼 컴퓨터사용자들에게 작업도중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는 컴퓨터바이러스는 첫사랑 바이러스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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