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갈비살 1인분 7천5백원, 횟집의 가격파괴, 삼겹살·국수집 등 중저가 음식점의 성업…'.산지 소값하락에 따른 가격인하 요구에 꿈쩍없던 포항시내 유명 고깃집과 한끼 식사에 1인당 3만원을 받던 횟집들이 가격인하 경쟁을 벌이는가 하면 아예 문을 닫는 일식집도 늘고 있다.포항에서 가장 유명한 고깃집으로 주요 기업체 임원들과 기관단체장들의 발길이 잦았던 남구 상도동 ㅇ,ㅊ 갈빗집은 최근 1인분에 각각 1만1천원과 1만원을 받던 갈비살 값을 8천원으로 내리고주요 식단의 값을 20∼30%% 가량 인하했다. 대잠동 ㅇ가든은 1만원에서 7천5백원으로 내렸다.상대동 ㅅ고깃집은 주메뉴를 쇠고기에서 돼지고기로 바꿔 살아남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고급 일식집과 횟집도 비슷한 상황이다.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점심 저녁 식사시간대에는 자리예약조차 힘들었던 상대동 종합운동장 주변 일식집들은 개점휴업 상태이거나 아예 업소를 처분하기 위해 내놓고있다. 남구 동해면과 북구 북부해수욕장 주변 횟집들도 일부 고급업소를 제외한대부분이 가격파괴를 선언하거나 중저가 어종으로 횟감고기를 바꿔 실질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외식산업 붐을 타고 시외곽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에 개업한 ㅇㅇ가든, ××농원 등의 대부분은폐업직전 상황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변두리지역이나 재래식 시장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정식·국수집과 삼겹살등 돼지고기요리전문점, 수입 냉동복어 취급점등 한 끼에5천원을 넘지않는 식당들은 손님이 몰리고 있다.한편 철강공단 업체들의 경우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임원이나 간부들이 날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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