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 시범사업으로 조성된 산삼밭에 도둑이 들어 수년동안 애써 가꾼 산삼을 마구 쳐가고 있어 피해 농민들이 울상이다.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김모씨(52)등 서후, 풍천, 남선면 등지의 농민들에 따르면 최근 산삼밭을확인한 결과 2~4년생 산삼 수천여포기가 없어졌다는 것.
도둑이 설치는 산삼밭은 지난 91년 안동시가 UR대비 새 소득작목으로 개발, 농민들에게 보급한것으로 지금까지 90여 농가가 이 사업에 참여해 모두 2만9천여평을 조성했다.
피해 농민들은 "서후면 5개 마을에 조성한 6곳의 산삼밭 중 무려 4곳이나 털렸다"고 주장하고 "1년생 묘삼까지 몽땅 캐가고 있다"며 허탈해 했다.
산삼 절도범들은 20~30평 단위로 조성된 산삼밭이 마을에서 뚝 떨어져 있어 방범에 취약한 점을노려 산나물 채취인 등으로 위장해 털어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농촌지도소는 25일 서후, 북후, 남후, 남선, 임하, 풍천면 등 6개면 10여농가로부터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전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도난 실태조사에 나섰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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