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경북 나산초등교 최순자 선생님

"연극놀이는 마음을 열어 상대방을 잘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EQ를 높여줍니다. 연극놀이를경험한 사람들은 우선 표정부터 밝고 다양하며, 자기 표현에 익숙해집니다"

극단 함께사는 세상과 예술마당 솔이 24일부터 6월12일까지 대명동 예술마당 솔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연극놀이 강좌를 맡고 있는 최순자씨(경북 낙산초등 교사·38).

서울의 연우무대와 대구 극단 함·세상에서 연극놀이 연수회 및 연극교실을 수료한 최씨는 "생활현장에서 많은 것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는 '연극놀이'가 아이들의 감성지수를 개발하는데 매우효과적"이라고 들려준다.

이미 1년반전부터 대구시 북구 관음동 교사풍물패 울림사무실(관음목욕탕 지하)과 포항에서 연극놀이교실을 열고 있는 최씨는 주부들이 모인 곳이면 언제든지 연극놀이를 보급하러 뛰어갈 용의가 있다고 밝힌다.

이번 연극놀이는 '몸 열고 마음 열고' '우리는 친구' '자유로운 몸짓 표현' '즉흥 놀이' '도구를이용한 변형놀이' '다양한 의사표현' '재미있는 말놀이' '이야기를 가지고 연극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이 기간중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대명동 예술마당 솔(427-8141)에서 열리고 있다."지난해 학교 현장에서 권정생님의 '강아지 똥'을 우리식으로 각색한 연극놀이를 무대에서 했더니 참석했던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으며, 어머님들이 너무나도 좋아하셨다"는 최씨는 아무런 분장이나 대사·무대세트없이 생활현장에서 언제든지 연극놀이는 가능하다고 들려준다.〈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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