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박태순이 삼성라이온즈를 연패의 늪에서 건졌다.삼성은 24일 잠실에서 벌어진 OB와의 3차전에서 깜짝 선발로 등판한 박태순의 호투와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는 폭발적인 타선에 힘입어 11대2로 승리했다.
중간계투 요원이던 박태순은 이날 선발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됨으로써 프로 첫승의 기쁨을 안았다. 최익성은 4회 3점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2안타를 기록했다.이날 승부처는 4회 2대1 간발의 차이로 앞서가던 삼성은 정수근의 안타에 이어 송구미스로 무사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3번부터 시작되는 중심 타선이어서 위기 일발의 상황. 박태순은 낙차큰 커브로 김상호를 삼진으로 잡은뒤 이도형도 삼진, 진갑용을 투수앞 땅볼로 잡아 실점을 막아냈다.위기뒤엔 찬스. 3회말을 무사히 넘긴 삼성 타선은 4회초 김한수 김영진의 연속안타에 이어 최익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아치를 그려내며 분위기는 삼성으로 넘어갔다.OB는 6회 진갑용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곧이어 양준혁의 안타등 3안타 1볼넷으로 2점을 더보태 쐐기를 박았다.〈허정훈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