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철 대학야구

"경성대 정상탈환"

경성대가 97전국대학야구 봄철리그에서 12년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지난 85년 공동우승팀 경성대는 24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정원욱의 역투속에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인하대를 7대4로 제압,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반면 지난 82년 이 대회 준우승이후 15년만에 정상 재도전에 나섰던 인하대는 에이스 서재응의부진과 타선의 침묵마저 겹쳐 눈물을 삼켰다.

결승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정원욱은 이번 대회 총 8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51과 1/3이닝을 던져 12자책점으로 방어율 2.10을 마크, 최우수선수와 최우수투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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