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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늘 PO 점프볼

"시카고 2연패 야심"

미프로농구(NBA)96~97시즌의 왕중왕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1회전이 25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뉴욕, 유타, 휴스턴에서 일제히 개막된다.

'호화군단' 시카고 불스가 2년 연속 패권을 노리는 가운데 찰스 바클리가 가세한 휴스턴 로케츠와 서부컨퍼런스 1위 유타 재즈가 각각 뚝심과 상승세를 몰아 우승의 영광을 낚아챌 지 관심거리다.

◆동부컨퍼런스

시카고-워싱턴 대 애틀랜타-디트로이트, 마이애미-올랜도 대 뉴욕-샬럿의 8강으로 짜여진 동부컨퍼런스는 결국 중부지구 1위 시카고와 대서양지구 1위 마이애미의 결승대결로 좁혀질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워싱턴에 낙승이 예상되는 시카고는 시즌 막판 4게임중 3패를 기록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지만'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리바운드의 제왕 데니스 로드맨, 스코티 피펜, 토니 쿠코치 등초호화 멤버들이 건재해 결승행을 낙관하고 있다.

마이애미-올랜도전은 플로리다주에 연고를 둔 라이벌의식에다 30세의 노장인 팀하더웨이(마이애미)와 NBA 인기스타 페니 하더웨이(올랜도)의 '동성 포인트가드대결'이 어우러져 팬들의 구미를당기고 있다.

또 샬럿이 '킹콩' 패트릭 유잉과 올해의 식스맨 존 스탁스를 앞세운 뉴욕에 맞서 시즌 3승1패의우위를 보인 자신감과 94~95시즌 식스맨 앤서니 메이슨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여 예측불허의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유타-LA클리퍼스, LA레이커스-포틀랜드 대 시애틀-피닉스, 휴스턴-미네소타가 포진한 서부컨퍼런스는 유타와 휴스턴이 압도적으로 힘의 우위를 보이고 있어 오히려 6강이란 표현이 어울린다.유타는 칼 말론-존 스탁턴 콤비플레이로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상승세를 지녔고, 휴스턴은94~95, 95~96시즌을 2연패한 경력과 하킴 올라주원, 클라이드 드렉슬러, 찰스 바클리 등 쟁쟁한선수들의 노련미가 최대 강점이다.

시애틀은 숀 켐프가 구단과의 불화를 털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에 약한 징크스에다 케빈 존슨 등 피닉스의 주전들이 대거 부상에서 회복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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