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축구-주말 그라운드 달군다

아디다스컵을 통해 전력을 탐색한 올시즌 프로축구가 26일부터 6개월간에 걸친 정규리그에 들어간다.

97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로 명명된 정규리그는 26일 목동에서 열리는 부천 유공과 울산 현대 경기를 비롯 안양(LG-대전)과 광양(전남-포항), 천안(일화-부산 대우),익산(전북-수원 삼성) 등 5곳에서 개막전을 갖고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게된다.

각 구장의 개막전에서는 축하퍼레이드와 연예인 초청공연, 대대적인 팬서비스, 자동차와 항공권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관중들을 즐겁게 할것으로 예상된다.

정규리그는 오는 10월15일 최종전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펼쳐지는데 8월2일에는 올스타전이 예정돼 있으며 5월7일부터 9월24일까지의 수요일에는 아디다스컵과 유사한 성격의 프로스펙스컵대회가 A조와 B조로 나뉘어 별도로 진행된다.

프로축구 출범이후 가장 많은 10개팀이 참가하는 올해 프로축구는 당초 4강-4중-2약으로 점쳐졌지만 아디다스컵 결과 우승팀 부산 대우와 울산 현대, 수원 삼성이 3강을형성하면서 3강-4중-3약의 양상을 띠고있다.

그러나 아디다스컵 우승팀이 이제껏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한번도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때 올 정규리그의 결과도 미리 점치기는 힘든 상황이다.

더구나 올해에는 98프랑스월드컵 예선과 한·일 정기전이 리그 도중에 계획돼 있어 대표팀 차출에 따른 변수가 늘 도사리고 있고 주중에 프로스펙스컵이 열리면서 체력 관리도 쉽지 않아 코칭스태프의 선수관리 능력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고른 전력과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대우와 현대, 삼성이 선두각축을 벌일 것으로 분석하고 포항 스틸러스가 강력한 복병이 될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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