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첫 전원형교회 대구전원교회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전원형 교회가 대구지역에서 처음 설립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구전원교회(담임 장명하목사). 팔공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도덕산 언덕위 대지 2천7백평에 자리잡은 전원교회는 신앙생활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교회로 예배와 묵상, 휴식, 여가활용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자연속 교회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전체 1만1천여평의 터에 4백석 규모의 본당을 비롯 교육관, 체육관, 식당과 야외예배공간, 산책로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소음공해와 차량으로 혼잡한 도시교회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완공후 현재 1백여명의 신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리는 본당은 첨단레이저빔 영상시스템까지 갖춰 찬양집회와 세미나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교회측은 올 가을 헌당예배에 이어 여건이 허락되는대로 노인층을 위한 실버타운, 장애인시설, 청소년문화공간인 야외공연장, 주말농장, 교회묘지인부활동산조성등 장기운영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구전원교회는 지난 84년 대구시내에서 개척교회로 출발했으나 교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원형교회로 탈바꿈, 영남권 최초의 전원형 교회로자리매김되고 있다.

장명하목사는 "핵가족화로 인한 현대가정의 위기를 극복하는 가족목회와 환경, 복지문제등 공동체영성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기독교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락처(0545)975-1523.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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