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미제20지원사가 주민들의 사전동의를 구하지 않고 25일부터다음달 2일까지 전시작전수행훈련을 펼치기로 해 말썽을 빚고 있다.
미군 측은 특히 사복을 입은 군인이 부대 밖에서 M16소총과 무전기를 휴대한 채 캠프조지, 캠프워커, 캠프헨리 침투훈련을 벌이고 공포탄까지 사용키로 해 사고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들은주로 부대 주변에 머물다가 어둠을 틈타 침투훈련을 벌이고 부대 안에서 가상전쟁을 벌인다.지난 93년에는 대구주둔 미군이 전시작전훈련을 하면서 야간 헬기이착륙 과정에서 저공 헬기가A3 비행장 주변 민가의 지붕을 날려 소동을 빚기도 했다.
미군은 또 훈련 하루 전인 24일 오후 남부경찰서와 남구청에 이같은 훈련사실을 전화로 알리면서 부대인근 주민들에게 홍보조치해 줄것을 요구했다.
구청 관계자들은 "정식 절차를 밟더라도 주민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전화 한 통화로 훈련사실을 알리는 것은 몰상식한 일"이라며 "이같은 처사는 우리 행정기관의 역할을 깡그리 무시하는것"이라고 비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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