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 어려운 살림살이지만 허리띠를 좀더 졸라매고 지역경제살리기 통장에 동참하겠다고 나섰다.
90년전 쌀 한술을 절약해 나라빚을 갚으려는 지역 아녀자들의 나라사랑 열의를 되새기듯, 25일대구시 여성회관의 기술및 취미교육수료생 4백여명은 지역사랑을 위해 작은 통장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수료식이 끝나고 경제살리기통장 가입창구에 몰린 주부들은 '한달에 1만원도 괜찮느냐' 며 물어왔고 또 어떤주부들은 모임이름으로 통장을 만들겠다며 지역사랑의 마음들을 내비쳤다."지역경제를 위해 작은돈이라도 내고 싶은 마당에 저축도 하면서 지역경제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에 선뜻 가입하게됐다"는 권영숙 주부는(41.북구 읍내동) 월 5만원 적금통장을 만들면서 가슴 뿌듯해했다.
전자비디오동우회 이름으로 통장을 만든 이모임의 총무 박미녀씨(32.대구시 서구 비산동)는 "경제살리기 통장을 만드는 이자리에서 점심식사비로 계획된 점심값부터 모으기로했다"며 주부들의 알뜰살뜰함을 과시했다.
김기원여성회관장은 "지역경제 살리기는 주부들의 힘에서 나오는것 " 이라며 주부들의 적극적인참여를 당부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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