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NBA 플레이오프 첫날

"히트·닉스·재즈·로키츠 1승씩"

[마이애미] 미프로농구(NBA) 96-97시즌 플레이오프 첫 날 정규리그성적 상위팀인 마이애미 히트,뉴욕 닉스, 유타 재즈, 휴스턴 로키츠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정규리그에서 시카고 불스에 이어 동부컨퍼런스 2위를 차지한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벌어진플레이오프 1회전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1차전)에서 99대64, 35점차로 크게 승리했다.샬럿 호네츠를 홈으로 불러들인 뉴욕은 앨런 휴스턴(25점), 래리 존슨(20점)을 포함, 5명의 선수가10점 이상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보여 109대99로 승리했다.

닉스는 휴스턴, 존슨 이외에 경기 전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한 존 스탁스가 19점을 올렸고 패트릭 유잉(15점), 크리스 차일즈(14점)도 두 자리수의 득점을 기록했다.

샬럿은 블레이드 디바치(27점), 글렌 라이스(22점) 등이 분전했으나 동부컨퍼런스 3위팀 뉴욕을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부컨퍼런스 수위 유타는 칼 말론(27점)과 존 스탁턴(17어시스트) 콤비가 공격을 주도, 컨퍼런스꼴찌 LA클리퍼스를 106대86으로 누르고 쉽게 첫 승을 건졌다.

유타는 이로써 LA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7연승했다.

3쿼터 종료시 80대68, 1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유타는 4쿼터 들어 말론과 스탁턴, 브라이언러셀(16점)을 앞세워 공세를 펴 점수차를 벌렸다.

또 2진급 선수인 마리오 엘리(21점)와 매트 멀로니(14점)가 예상밖으로 선전한 휴스턴은 창단 후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2대95로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휴스턴의 하킴 올라주원(18점·11리바운드)은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기고 실수로 자기눈을 찔러 부상, 벤치로 불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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