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교법인들이 교명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학교법인 우방교육재단(이사장 이순목) 구미전문대는 향후 4년제대 설립에 대비, 지난해 특허청에'구미대' 업무포장 등록을 신청했다.
또 구미대로 교명을 바꿀 것을 검토중이던 금오공대는 "전문대가 어떻게 대학교로 쓸수 있느냐"며 특허청에 이의를 제기, 갈등을 빚고 있다.
학교법인 경북외국어대(칠곡)와 경북학원(경산)도 '경북외국어대' 교명을 두고 신경전을 펴고있다. 학교법인 경북외국어대(이사장 정하상)는 지난해 당초 신청한 '국제통상대'가 아닌 '경북외국어대'로 지난달 대학설립 인가를 받아냈다.
이에 지난달 '경북국제학대학'으로 대학설립을 신청한 학교법인 경북학원(이사장 박재욱) 경북외국어전문대는 "경북외전이 경북외국어대로 통용되고 있는 만큼 교명이 환원돼야 한다"며 법적대응을 고려중이다.
또 영남대 전신의 교명(대구대)을 지난 81년 학교법인 영광학원에 빼앗겼던 영남학원은 또 다른전신인 청구대까지도 타대학에 내줄 수 있다는 판단아래 대책을 마련키로했다.이같은 교명쟁탈전은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대학설립 준칙에 의해 신설 대학이 급증, 적정 교명을찾기가 어려워지자 학교법인들이 사전에 교명 확보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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