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김성록)가 용산지구에 8백2세대의 용산파크를 분양하면서 대구지역에 처음으로 전세대의 조망권이 보장되는 타원형 아파트단지 설계를 도입, 관심을 끌고 있다.도개공은 당초 8백2세대를 1, 2차단지로 나눠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었으나 토지이용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단일단지로 시공키로 하고 설계를 전국 현상공모해 서울 필종합건축의 작품을당선작으로 채택했다.
이 아파트는 각동을 부지 가장자리로 자리잡게 하고 아파트 부대시설 녹지등을 단지안으로 배치했다. 내부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동선을 최대한 짧게 하고 중앙광장 편의시설 등과의 유기적연계성을 고려했다.
특히 기존 아파트들과는 달리 각 동이 가장자리로 배치됨으로써 1층도 일조권 확보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조망권도 완벽히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
지형에 따라 14~20층으로 각동의 층수를 달리해 스카이라인에 변화를 꾀했으며 녹지율을 종전15%%에서 30%%로 올렸다.
통상 옥상에 설치되는 물탱크를 지하로 배치해 가압식 펌프로 각 세대에 공급함으로써 위생수 공급이 가능해진 것도 특징이다.
김성록사장은 "아파트 동 배치가 너무 단조롭다는 기존의 시각을 바꾸고 시설물의 집적화를 꾀하기 위해 다소 파격적인 설계를 도입했다"며 "주택업체들도 도개공의 용산파크 설계에 큰 관심을쏟고 있다"고 말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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