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판화계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SAGA(국제판화미술견본시)가 23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파리의 에스파스 에펠 브랑리 광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작가로는 국내 판화계 제1세대 대표작가중 한명으로 꼽히는 서양화가 김봉태씨와 설치미술가양주혜씨, 서양화가 금동원씨가 출품했으며 업체로는 국내 판화및 미술서적 전문업체인 에디션즈API를 비롯, 세계 1백40여 공방, 화랑이 참가했다.
올해의 경우 특별전으로 '여행'을 주제로 선정된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프랑스국립공방에서는 돌, 아연관, 에칭, 동판, 사진판등을 이용한 판화제작과정을 실연해 보이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유명한 테리아드공방 작품전에는 마티스의 '재즈' 연작과 레제의 '서커스' 연작등 미술사를 장식한 주요 판화 에디션이 선보여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80년대 후반 미국유학에서 귀국한 김봉태씨는 인간및 우주형성의 요체인 '팔괘'를 이미지화하는등 동양적 철학사상인 '한 사상'을 근간으로 한 작품으로 판화가로서 새로운 조형언어를 찾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마르세이유 루미니미술대를 졸업,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양주혜씨는 화면을 색점과 같은 필획으로 채운 작품들로 주목을 받았다.
〈파리·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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