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의 달을 맞아 가족영화들이 대거 비디오로 출시된다.
'아름다운 비행'(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베어마운틴의 비밀'(CIC), '사랑의 가족'(CIC), '굿바이마이 라이프'(20세기 폭스), '리틀 프레지던트'(브에나 비스타). 사랑과 모험,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유쾌한 웃음을 전해주는 실팍한 가족영화들이다.
'아름다운 비행'(콜럼비아 트라이스타)은 동물에 대한 사랑과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를 담은 작품.13세 소녀 에이미를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에이미는 개발업자들이 파괴한 늪에서 야생거위알을 발견하고 부화시킨다. 깨어난 거위들은에이미를 엄마로 알고 따른다.
그러나 야생거위를 집에서 키우는 것이 불법이라 에이미는 거위들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미국 남부의 철새 서식지로 이동시킨다. 소형비행기를 조종해 16마리의 거위를 이끌고 빌딩속을 스쳐 노을속을 가로지르는 장면이 압권. '피아노'에서 깜찍한 연기를 보여준 안나 파킨 주연. 딸과 아버지의 사랑도 듬뿍 전해준다.
'베어 마운틴의 비밀'(CIC)은 '톰 소여의 모험'식 어드벤처무비. 소녀버전이다. 1년전 아버지를 잃고 LA근교 한적한 시골마을로 이주해온 베스와 알콜중독자 어머니를 둔 조디가 주인공.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설속 곰산(베어 마운틴)의 보물을 찾아 나선다. '마이걸'에서 깜찍한 연기로 사랑을 받은 안나 클럼스키가 조딕역을, '캐스퍼''아담스 패밀리'의 당돌한 인상의 크리스티나 리치가 베스역을 맡았다.
이에 비해 '굿바이 마이 라이프'와 '리틀 프레지던트'는 부유한 소년이 겪는 코미디와 모험물. '정글북'의 작가 키플링의 명작소설을 영화화한 '굿바이 마이 라이프'는 백만장자 소년이 우연한사고로 인생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 '리틀 프레지던트'는 현대판 '왕자와 거지'를 연상케하는 코미디물. 꽉 짜인 백악관 생활을 답답하게 여기던 미국 대통령의 아들 루크가 새 경호원심스와 탈출해 벌이는 모험담이 줄거리다.
'사랑의 가족'은 언니로부터 조카들을 떠맡은 주인공이 아이 키우기의 어려움을 실감하다가 결국모성을 느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끝이 찡해지는 슬픔과 웃음을 함께 느낄수 있는 영화다.〈金重基 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