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윈-윈전략 바꾸나

[워싱턴.孔薰義특파원] 미국방부는 미군 병력을 1천4백만명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고 상당수의 미군기지를 폐쇄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방부는 내달 15일 의회에 제출할 '4개년 국방검토보고서'(QDR)에서 미육군 병력을 5만명감축해 44만5천명으로 줄이고,미공군의 스텔스 폭격기 도입과 육해공 합동공격기(JSF)의 구매량을 축소시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군사전문가들은 미군이 2개 지역에서 동시에 국지전이 발생했을 때 양쪽에서 동시에 싸워 이긴다는 이른바 '윈-윈 전략'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그러나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QDR은 이미 유럽과 아시아에서 미군의 주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밝혀 해외주둔 미군병력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은 이달초 아태지역과 유럽지역에 각각 10만명의 미군병력을 유지할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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